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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7, 2012

영웅들과 역활

이제 대충 돈의 개념을 이해했으면, 영웅들을 얘기해보자.

도타는 워3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서 영웅들이 힘/민첩/지능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런 속성들이 영웅의 역활을 대변하진 않는다.  많은 민첩영웅들이 캐리이고, 많은 지능영웅들이 서포트지만, 영웅의 진정한 역활은 스탯으로 분별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네크로라이트는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하드캐리에, 그것도 그 중 탱크캐리에 속하지만 그는 지능영웅이다.  위스프는 힘영웅이지만, 완전 서포트다. 

영웅의 진정한 속성은 고유 스킬들과 아이템에 의하여 표현된다.  얼마나 높은 팜 우선권과  어떤 아이템을 가느냐에 의해 같은 영웅은 때로 서포트가 되기도, 캐리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유저는 캔바스에 그림을 그리듯, 자기의 스타일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럼 어떤 역활들이 존재할까?
크게 나누면 게임에는 세가지의 역활이 있다 (roles): 캐리, 세미캐리, 그리고 서포트.  이 외에도 다른 역활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엄연히 위에 분류된 역활들의 하부라고 봐야된다 (subrole).

가령 누커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이건 그냥 스킬 하나 하나가 큰 대미지를 주는, 보통 마법 대미지를 주는 영웅들을 가리킨다 (제우스, 리나, 아카샤같은).  하지만 눜이 있다는 것은 그 영웅의 장점이지, 그 영웅의 진정한 역활을 대변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개념은 갱커와 탱크에도 적용된다.

물론 이러한 장점들은 픽할때 모두 생각해봐야되는 것들이다.  얼마나 푸쉬를 잘 하나, 또한 얼마나 푸쉬를 수월하게 막나.  얼마만큼의 대미지를 짧은 시간안에 쏟을 수 있나, 등...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영웅의 장점에만 치중하여 픽을하면 3 세미캐리, 2 하드캐리같은 어려운 팀이 형성되기 일쑤다 (특히, 레벨이 낮은 게임에선).  불가능하진 않지만, 게임이 어려워지기마련.  가급적 겜을 편하게 즐기고 싶은 필자로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중국도타는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역활을 나누는데, 좀 더 실용성이 높고 이해하기 쉽다.  그들은 팜 우선권으로 역활을 나눈다.  도타는 다섯명이 하는 것이니깐, 1부터 5까지가 있다:

1 - 팜 초 우선권, 보통 하드캐리다
2 - 팜 높은 우선권, 미드 정도
3 - 중간 팜, 보통 오프래인
4 - 서폿
5 - 하드서폿

이러한 개념은 북미에 전해져서 널리 쓰이는데, 보통 팀을 찾거나 할 때 많이 쓰인다 (가령, "잘하는 1을 찾아요!").  사실 팜의 우선권이 의미하는 바가 캐리나, 서폿이니보다 더 크니, 더욱 최적화된 개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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