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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30, 2012

쩐의 개념 2

전편에서는 골드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논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개념들이 도타 경제의 입문이며 기본이라면, 좀 더 깊이, 본문으로 파고 들어보자.

사실 앞에 언급했던 기본적인 개념들만 알아도 왠만한 초/중수 게임들은 쉽게 쉽게 깰 것이다. 골드의 대한 개념이 확실하기에, 좀 더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자신의 골드/분을 키우는 플래이를 개선할 것이고, 남이 무얼하든 상관없이 싱글 플래이어 게임을 하듯, 하드캐리를 픽해서 커가면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막연히 뭔가를 해야한다고 느껴도 정말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거랑은 또 다른 레벨이기에, 이런 스타일의 플래이는 초/중수에선 무척 효과적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게임의 기본적인 이해도가 있을 시, 게임의 방향성은 크게 바뀌는데. 더 이상 혼자 맵 구석에 틀여밖혀 닥팜하는걸로는 더 이상 게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이다.  이건 왜 일까?

초/중수에서는 유저들이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짓을 많이 하기에 열심히 닥팜한 캐리에 비해 너무 팜이 뒤쳐져서 밥이되기 일쑤다.  하지만 고수들의 레벨에선 큰 격차를 벌이기 쉽지가 않다, 그들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효율적인 플래이를 고집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돈이라는건데, 그럼 고수들의 레벨에선 어떻게 팜의 격차를 벌릴까?

고수들의 레벨에서는 팜실력이라는 건 크게 자랑할만한게 안된다.  몇년 전이라면 모를까, 100크립을 20분만에 잡으면 팜 좀 한다는 소리를 듣던 선수들도, 이젠 15-16분만에 잡아야하고, 그것이 기본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정도가 한계다.  물론, 더 잘 할 수도 있겠지, 가령,14분만에 100크립을 잡는다던지.  하지만 이 이상, "더 팜을 잘하면 되겠지"라는건 답이 안된다.  초점 자체가 틀렸다.  500골드/분이 모자란 것 같다고 600골드/분을 지향하는 것 보다, 상대적으로 좀 더 효과적인 팜의 격차를 벌리는 것에 관점이 있다.

가령 우리 팀이 앞서있고, 적은 뒤쳐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팜을 하고 있다고 보자.  이런 경우가 없지 않은데, 보통 미드게임 때부터, 적 진영에 쉽게 진입을 못하고, 서로 확실하지 않은 이상, 싸움을 피하며 팜을 하기 일쑤다.  이럴 경우, 보통 서로 다 아템 맞추고 싸우는 형국을 피할 수 없게된다 (끔찍하다..). 

위의 경우, 한쪽이 유리해도, 굳이 유리하다고 보기는 힘든데, 문제는 바로 팜 격차의 질이다.  만약 아군 캐리가 500골드/분의 팜을하고, 적의 캐리가 400골드/분의 팜을하면, 적의 캐리는 위협적으로 클 수 있다.  하지만 내가 300골드/분의 팜을 하고, 적이 200골드/분의 팜을하면, 위와 같은 100골드/분의 차이라도 적은 경쟁적으로 클 수 가 없다.  같은 100골드/분이라도, 그 골드 한닢 당의 가치가 현저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개념을 응용으로 요즘의 게임은 무척 달라졌다.  하드캐리들이 영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추세고, 세미케리라는 것이 진정한 역활로 부상하기 시작한것도 요즘이다.  물론 세미캐리라는 개념은 전에도 있었지만, 지금의 세미캐리와 예전의 세미캐리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또한 푸쉬전략, 공격성이 무척 짙은 초반 게임도 다 이런 컨셉의 응용이랄까.

사실 이런건 알아도 별로 소용이 없는데, 공방같은 곳에서 이런 컨셉을 크게 응용할 기회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혼자서 응용하기엔 무리함이 없지 않고 (오히려 실패해서 욕먹기 일쑤), 차라리 맘편하게 ~900골드/분 퓨리온갖고 쓸어버리는게 더 쉽고.  인하도 인하나름이고, 결국은 고수들의 클전이 아닌이상, 알아도 몰라도 딱히 손해보는건 없다.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만 알아두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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